차대번호 조회, 내 차의 주민등록번호?

차대번호 조회, 내 차의 주민등록번호?

안녕하세요!

오늘의 자동차 이모저모,

주제는 바로 차량의 주민등록번호라고 할 수 있는

'차대번호' 입니다!

사람에게는 주민등록번호라는 개인마다 부여된 고유한 번호가 있죠?

해외에 나가게 되면 주민등록번호가 아닌 여권번호가 사용되겠죠!

저희가 사용하는 전자기기들에도 각각의 일련번호가 있기 때문에

사람에게 주민등록번호나 여권번호와 같은 고유번호의 역할을 하는데요.

우리가 타는 자동차에도 이러한 번호가 있다는 걸 알고 계셨나요?

자동차의 고유번호라고 한다면 차량 번호판에

적힌 번호를 떠올리시는 분들도 있을 수 있는데요.

이것도 틀린 말은 아닙니다.

국내 기준으로 차량의 번호판에 적힌 번호는

내 차량에게 부여된 고유한 번호이기 때문이죠!

하지만 해외에서는 어떨까요?

해외에서도 내 차량을 조회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는 걸 알고 계셨나요?

그 방법은 바로 내 차량에 부여된 '차대번호'를 조회하는 것입니다.

차대번호는 17자리 숫자로 구성된 번호로,

앞서 말씀드렸듯이 해당 차량의 고유번호입니다.

이 고유번호인 차대번호는 우리나라에서 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들에서도

조회가 가능한 전세계 공통 고유번호인데요.

총 17자리로 구성된 번호들에서 해당 차량의 생산 국가, 연도, 브랜드

등과 같은 자세한 정보들까지 알아낼 수 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1981년 미국의 도로교통안전국에서 발표한 뒤 지금은 전세계에서 공통적으로

이를 이용하고 있는데요, 차량 구입 시 발급받는 자동차 등록증이나 본네트 프레임,

운전석 내부 프레임 등과 같은 곳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17자리가 나타내는 정보들은 생산한 국가, 제조사, 차량구분, 차종,

세부차종, 차체형상, 안전장치, 배기량, 확인란, 생산년도,

생산된 공장, 일련번호 순으로 나열되어 있는데요.

그 중 마지막 6자리 숫자가 차량의 생산 일련번호입니다.

이러한 차량의 자세한 정보들까지 내포하고 있는 차대번호는 언제 가장 많이 사용될까요?

아무래도 차량사고를 당하거나 고장이 나서 수리를 맡기게 될 때가 아닐까 생각되는데요.

차량의 생산 연도에 따라 동일 기종이라도 달라지는 부분들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차대번호까지 고려해 정확한 부품의 수급을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죠.

이 뿐만 아니라 향후 차량을 팔게 되었을 때 보험사에서 차대번호를 바탕으로 사고내역을 조회하게 됩니다.

이외에도 차대번호는 해당 차량이 도난 차량인지 아닌지를 확인하는 데에도

이용되기 때문에 매우 유용하게 쓰이는 번호라고 할 수 있죠.

사람에게도 주민등록번호나 여권번호 같은 개인정보는 매우 중요한 만큼 차량에게도 아주

중요하게 작용하는 차대번호를 훼손하거나 임의로 변경하는 행위는 절대 해서는 안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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